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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칼부림
안동 유흥가 칼부림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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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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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살인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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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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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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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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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모씨(21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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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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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모씨(23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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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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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모씨 일행에 의한 폭행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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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22년 7월 4일 새벽 2시 30분경,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 화인빌딩 인근 술집에서 관광을 온 대학생 남성 일행 5명이 면식 없는 20대 남성 피의자에게 시비를 걸고 1시간 이상 집단폭행을 가했으며, 이에 피의자가 근처 편의점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구매한 후 자신을 폭행한 일행을 다시 찾아가 길거리에서 일행들 중 한 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3. 반응
- 사건 초기, 오보로 인해 피해자는 포항시 권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이고 가해자는 도축업자라는 정보가 잘못 알려져 있었습니다. 피해자 일행이 당시에 흔히 영화나 유튜브에서 나오는 조폭들처럼 단체로 위협적인 언행을 일삼았고, 특히 위압감을 주는 문신이 바로 한눈에 훤히 잘 보이는 신체 부위에 새겨져 있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조폭과 관련이 전혀 없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또한 가해자 A씨는 칼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도축업자라며 오해를 받았지만 역시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 전술했듯이 가해자가 도축업자인 것 같다는 추측성 의견에서 기인하여 가해자가 근무하고 있다고 알려진 특정 정육점에 대한 주소와 특정 정육점 사장에 대한 신상 정보, 가해자는 평소에 어떤 사람이었고 정육점에서의 근무 태도가 어떠했다는 등등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어 관련된 업체나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는 범죄 행위이며, 피해를 입은 해당 정육점에서는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넷상의 일부 대형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A씨가 B씨를 칼로 찌르기 직전까지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반전되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A씨에게 먼저 시비를 건 측도 B씨였고, B씨 일행이 먼저 일방적으로 A씨를 1시간 넘게 집단폭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A씨를 상대로 1시간 넘게 집단폭행을 가한 피해자와 피해자 일행들을 비판하는 글, 그에 대해 동조하는 댓글이 인기글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해자 A씨는 살인, 그것도 흉기를 이용한 살인이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이지만, 처음부터 살해당한 피해자 B씨와 B씨의 일행들이 가해자가 자신들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았다는, 매우 사소한 이유로 A씨에게 지속적으로 수없이 위협적인 언행을 하며 시비를 걸었고, 심지어 다수로 혼자인 A씨를 무려 1시간 넘게 쫓아다니며 무자비하게 집단폭행을 자행한 피해자와 피해자 일행들에게 동조할 수 없다는 여론이 대다수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사건이 생기면 꼭 발생하는, 앞뒤 잘라먹고 무조건 살해당한 피해자가 불쌍한 입장이라며 '사람이 죽었는데 너무 심한 말을 하는 것 아니냐', '내가 피해자의 지인인데 피해자는 평소에 좋은 사람이었다', '피해자의 명복을 빌어달라', '피해자가 네 가족이라고 생각해보아라' 등등 무조건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동정을 하는 여론들이 생기곤 했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이러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터넷상에서는 피해자 B씨와 친구들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람이 직접 나서서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B씨와 그 친구들(폭행 가해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고등학교 시절 이들의 평소 행실을 봤을 때 저러다 언젠가 사고 한번 칠 것 같았다는 댓글이 베댓이 되기도 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가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가정해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1시간 넘게 여러명이 사람 한 명을 끌고 다니며 집단폭행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해당 사건은 명백히 피해자 측에서 가해자에게 왜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냐며 먼저 시비를 건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피해자에 대한 동정 여론이 조금도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 외 집단폭행 가담자들도 이 사건과 별개로 처벌하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또한 심지어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는데도 친구들 중 누구도 지혈시켜주지 않고 물러나 있는 것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도 그저 함께 나쁜 짓할 때만 친구일 뿐인 양아치들이라며 여론이 매우 안 좋습니다. 가해자가 칼부림을 한 직후엔 당황해서 못나섰다고 치더라도 최소한 가해자가 현장을 떠난 후에도 지혈시켜주지 않고 가만히 물러나 있었다는 점에서 양아치들의 의리 수준은 겨우 이 정도라며 비판 여론이 큽니다. 정상적인 친구 사이라면 이와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적어도 가해자가 현장을 떠난 시점에서라도 피를 흘리는 친구를 지혈시켜주기 마련입니다.
- 물론 한편으로는 피해자 측에서 일방적으로 먼저 시비를 걸고 집단 폭행을 자행했다고 해서 이를 칼부림으로 분을 풀었다는 것을 옹호하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시간이나 넘게 끌고 다니며 피해자 일행 7명이 집단폭행을 가한 행위는 절대로 옹호받을 수 없는 범죄이나 집단폭행 상황이 종료된 후 구매한 커터칼 들고 찾아가 피해자 측에게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 또한 형법상 정당방위 요건을 충족할 수 없는 행위이므로 이러한 칼부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아닌 상대를 사적으로 제재하기 위한 행동임이 명확하기 때문에 엄연한 사적제재를 통한 살인인 것입니다.
-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대응도 논란거리가 되었습니다. 5명 이상의 인원이 한 명을 일방적으로 장시간 폭행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훈방조치한 결과 추가 폭행이 발생했고, 이것이 살인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경찰 대응이 안이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4. 기타
- 이 사건이 벌어지고 하루 뒤인 2022년 7월 5일, 안동시청에서도 50대 여성 공무원이 동료 남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내용은 안동시청 공무원 살인 사건 문서 참조. 불과 이틀 동안 같은 지역(안동)에서 흉기를 이용한 살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여 안동 시민들은 불안감이 커졌고, 인터넷상에서는 안동이 이렇게 위험한 지역이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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